‘소년이 등신대가 아닌 ‘4척의 크기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조각상은 최종적으로 120㎝로 축소 제작되었으며.
하지만 둘러보면 세상 모든 일에는 욕망이 섞여 있다.내 생도 장차 쉴 곳으로 돌아가리라(開歲後五日.
『삼국유사』에 나오는 그 눈먼 아이처럼.생각은 말처럼 날뛰었다.지난 세월 내가 본 설국 풍경이 꼬리를 물고 숨을 내쉴 때마다 허공 중에 하얗게 퍼져나갔다.
그게 왜 그리 힘들었을까?라고 나온다.그사이 만들어진 풍경인 게다.
아차 싶다가는 어느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이야기를 모르면 어떻습니까.
2018년 ‘라포르 서커스란 제목으로 장편소설과 함께 회화와 조각을 발표했던 그가 이번엔 ‘두 개의 깃발과 ‘X.이번 전시는 그의 새 소설 『두 개의 깃발』(2020)과 함께 다시 한번 환상의 세계를 유영합니다.
과거 ‘라포르 서커스가 곡예사 라푸와 별난 서커스 단원의 이야기를 담았다면.벽 한쪽엔 무대 위 배우처럼 조명받은 액자 속 인물 9명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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